우마무스메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서포트 카드의 상세 보기 탭을 열어보고 이게 대체 무슨 효과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모바일 게임처럼 전투력이라거나 공격력, 방어력같이 직관적인 형태가 아니라 생소한 우정 보너스, 컨디션 효과 증가, 초기 우정도 증가 같은 장황한 용어가 가득 채우고 있으니까요.
특히 카드마다 이러한 옵션들이 각자 차이가 있기에 어떤 카드는 팁 Lv 증가가 달려있고, 어떤 카드는 아예 없는 등 통일성도 없습니다. 단순히 수치가 높은 것만 찾아보려고 해도, 효과별로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조차 게임에서 설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 남들이 추천하는 카드만 알고 쓰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디테일한 육성을 하기 위해서는 각 카드별 효과는 반드시 알아둬야 합니다. 초창기 서포트 카드 풀이 적을 때에는 정형화된 카드로 육성을 진행하지만, 나중에는 각질별 / 거리별 / 특정 스킬에 따라 카드를 세팅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죠.
인벤에서는 서포트 카드 DB와 카드 비교를 통해 돌파별 상세 스탯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서포트가 가지고 있는 효과들의 정확한 성능과 고유 효과 수치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서포트 효과는 현시점에서는 총 31종류입니다. 일본 서버에서는 조건부 발동 효과 등이 추가되면서 정말 다 외우기 힘들 수준이 되었지만, 현재로서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될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서포트 효과가 전부 좋은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지금 시점에서는 1티어라 불리는 서포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효과 수치가 높아야 할지만 알면 됩니다.
주요 효과는 위와 같으며, 카드 비교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슬롯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정 보너스 / 스탯 보너스 / 트레이닝 효과 증가(★) / 초기 우정도 증가
해당 효과는 서포트 카드가 실제 같이 훈련을 했을 때 스탯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는 옵션들입니다. 초기 우정도 증가 효과는 스탯 상승과는 무관하지만 우정 트레이닝을 얼마나 빠르게 발생시키느냐가 URA 시나리오의 핵심이기 때문에 중요한 효과라 할 수 있죠.
자세한 효과를 모르더라도 위의 수치가 높은 서포트들은 대부분 좋은 훈련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훈련 시 스탯 상승에 대한 계산식이 적용되어, 최종적으로 해당 카드와 훈련을 했을 때의 실성능은 가장 아래에 있는 빨간 박스 슬롯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석하자면 전부 풀돌(4돌)인 상태에서 단독으로 훈련을 진행했을 때의 상승하는 스탯을 표시해주는데, 파인 모션의 경우 지능 단독 훈련 시, 스피드 8 + 지능 29가 상승하며, 에어 샤커는 스피드 6 + 지능 22가 오른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하게 비교하면 파인 모션이 트레이닝 상승치가 훨씬 높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를 써야 한다면 파인 모션을 쓰는 것이 육성 시 더 높은 스탯을 바라볼 수 있겠죠.
즉, 카드 효과 옵션을 잘 모르더라도 일반적으로 가장 아래의 트레이닝 상승치가 높은 카드일수록 좋은 서포트 카드인 셈입니다. 물론 실제로는 훈련 상승치가 높더라도 특기율이나, 초기 우정도가 낮은 카드는 본 성능이 나오는 시점이 너무 늦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등 실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은 가장 아래의 트레이닝 상승치가 높은 카드 위주로 덱을 편성하고, 이후에 게임이 익숙해진다면 그때부터는 트레이닝 상승치만 볼 것이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다른 주요 효과의 수치들도 따져가며 본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서포트 카드를 세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서포트 카드 고유 보너스 수치
추가로 카드 비교에서 붉은색으로 별도로 표시되는 숫자들은 서포트 카드가 특정 레벨에 도달하면 해금되는 고유 보너스 효과를 적용시킨 수치입니다. 고유 보너스는 해금만 하면 바로 적용되는 추가 효과고, 핵심 능력치가 될 확률이 높아 서포트 카드를 레벨업 할 때에는 고유 보너스를 발동시키는 레벨까지 올리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합니다.
항목별 고유 보너스 수치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됩니다.
주요 효과 살펴보기
인벤 카드 비교를 통해 가장 아래에 나오는 트레이닝 상승치만 봐도 비교는 할 수 있지만, 각 효과별 정확한 역할을 알아둔다면 더욱 세세하게 성능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꽝이라고 하는 카드는 왜 꽝인지, 그리고 언뜻 보기에 트레이닝 상승치가 낮은데 1티어라고 하는 카드는 왜 좋은 것인지 말이죠.
여기에서는 위에서 언급했던 우정 보너스 / 스탯 보너스 / 트레이닝 효과 증가(★) / 초기 우정도 증가의 효과에 대해서 추가로 설명하고, 우선도가 떨어지는 다른 서포트 효과는 아래 가이드 링크를 참고하길 바랍니다.
■ 절대 배신하지 않을 불변의 옵션 - 트레이닝 효과 증가 좋은 서포트 카드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눈여겨 봐야 할 옵션 중 하나입니다. 트레이닝 보너스 효과란 해당 서포트 카드가 훈련에 참여했을때의 전체적인 효율을 높여주는 효과입니다.
트레이닝 보너스 효과가 높으면 높을수록 스탯의 상승치가 높아집니다. 계산식(스탯 증가량 = (기초치) x (우정 보너스) x (트레이닝 효과 업) x (컨디션 효과 업) x (캐릭터 성장치 보너스))이 별도로 존재하는데, 여기서 한 축을 맡고 있는 효과라 생각하면 됩니다.
A급 서포트 카드가 되려면 트레이닝 효과가 최소 10%는 나와야 하고, S급 이상을 노린다면 대개 15% 이상의 수치를 달고 있습니다. 위의 스크린샷에 있는 키타산 블랙이나 슈퍼 크릭, 파인 모션 등이 모두 해당되죠.
시나리오가 바뀌고 메타에 따라서 주요한 효과에 대한 기준은 달라지지만, 트레이닝 보너스 효과가 높은 카드들은 어지간한 상황에서도 채용률이 높으니 카드 성능을 볼 때 1순위로 놓고 봐야 합니다.
참고로 반 년 후에 열리는 신규 시나리오 아오하루 공략의 핵심 효과기도 하니 트레이닝 훈련 수치가 높은 서포트는 평소에도 외워두기를 추천합니다.
▲ 트레이닝 보너스 수치가 높은 카드는 어지간하면 배신할 일이 적다
■ URA 시나리오 공략을 하고 싶다면 이 효과에 주목해라! - 특기율 특기율은 서포트 카드의 순위를 메길때 우선순위로 꼽는 능력 중 하나입니다. 효과명만 들어서는 선뜻 와닿지 않을텐데, 쉽게 말해서 해당 서포트 카드가 자신의 특기(속성) 훈련에 배치될 확률을 나타냅니다. 좀 더 친근한 표현을 쓰자면 출석률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만약 스피드 카드가 특기율이 높다면 스피드 훈련에 얼굴을 내밀게 될 확률이 올라가는 셈이죠.
유저들의 실험을 통해 밝혀진 계산식은 '0.18 × (1 + (특기율 / 100))'로 추정되며, 향후 우마무스메를 강타할 키타산 블랙의 경우 풀돌 기준 기본 특기율이 80이며, 고유 보너스 효과로 올라가는 수치 20을 더해 100을 자랑합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100이란 100%로 스피드 훈련에 나타난다는 것이 아니라, 위의 계산식을 써서 36% 정도의 확률로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특기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50%도 못넘기는만큼, 특기율이 0이거나 낮은 카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확률의 차이는 분명 무시하기 어렵기에 특기율이 0인 경우 출석률이 18%에 불과하기 때문에 고점을 찍기에 매우 험난한 여정이 됩니다.
참고로 친구 속성의 서포트 카드는 특기율이 없고, 2장을 넣더라도 같은 훈련에 배치되지 않습니다. 즉, 체력 감소 효율이나 실패율 감소 옵션을 극대화하기 위해 SSR 하야카와 타즈나와 SR 친구 카드인 키류인 아오이를 동시에 넣더라도 둘은 같은 훈련에 배치되지 않습니다.
URA 시나리오 기준으로는 가장 핵심 옵션으로 손꼽히는데요. 이유는 다른 시나리오들과 달리 육성 목표를 제외한 레이스에 출전할 일이 드문 환경이라서 특기율을 이용하여 빠르게 주력 트레이닝 훈련 레벨을 올리고, 스탯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이죠.
추가로 지능 서포트의 경우 우정 트레이닝을 통한 체력 회복이 핵심 효과기도 하니, 특기율이 높다면 자주 체력을 회복할 수 있어서 고점을 뽑아내기가 더욱 쉽습니다.
▲ 골드 시티가 외면받는 이유
■ 실제 스탯 상승량에 가장 크게 기여한다? - 스탯 보너스 효과 스탯 보너스 효과는 스피드 / 스태미나 / 파워 / 근성 / 지능 5가지 스탯에 대한 보너스 효과를 말합니다. 서포트 카드의 훈련 시 스탯 계산식은 기본 상승 능력치에 의욕 효과 및 우정 보너스, 트레이닝 효과가 추가로 계산되어 나오는 결과값인데, 스탯 보너스의 경우 기본 상승 능력치에 직접 더해지는 수치기 때문에 보이는 것보다 높은 수치를 자랑합니다.
대표적으로 카드 효과에 파워 스탯 보너스가 있고, 고유 효과까지 더해져 더블 파워 보너스를 지닌 SSR 오구리 캡의 경우 겉으로 보이는 성능은 낮아 보여도, 실제로는 스탯 보너스 효과로 파워에 2의 보정값이 더해져 단독으로 파워 1200을 기대할 수 있는 서포트입니다.
키타산 블랙 역시 파워 보너스가 달려서 나왔는데, 스피드 훈련을 하면서 동시에 파워 보너스 옵션을 통해 파워 스탯까지 준수하게 올라 보드카를 비롯한 각종 파워 카드의 몰락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스탯 보너스가 주특기 외의 효과로 달려있다면 어떻게든 활용할 구석이 생긴다고 보면 됩니다.
단점은 해당 보너스 스탯이 상승하지 않는 훈련에서는 전혀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는 점인데, 가령 파워 스탯 보너스 효과가 있는 서포트 카드는 스피드와 파워가 동시에 올라가는 스피드 훈련, 또는 스태미너와 파워가 올라가는 파워 훈련 또는 스피드/파워/근성이 동시에 오르는 근성 훈련 등 보너스와 관련이 있는 수치에서만 적용됩니다.
▲ 오구리캡이 단독으로 파워 1200이 가능한 이유
■ 호감작의 핵심! 우정도 우정도 증가 효과는 우정 트레이닝을 빠르게 띄우기 위한 핵심 효과입니다. 우정도 증가 효과가 없거나, 낮은 수치면 그만큼 호감도를 올리는데 많은 턴을 소모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훈련 성능이 좋더라도 우정도가 높은 카드에 비해 실성능은 떨어지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SR 스태미나 카드의 마야노 탑건과 SSR 근성 카드의 하루 우라라가 있습니다. 두 서포트는 트레이닝 상승치만 보면 속성별 1위를 다툴 정도로 압도적이지만, 실제로는 우정도가 0으로 출발하여 육성이 끝나고 나면 다른 서포트를 썼을 때보다 스탯이 낮게 찍힐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우정도도 운이 따라주면 주요 트레이닝에 알아서 출석하여 빠르게 채울수 있고, 또는 이벤트 등을 통해 애교 버프를 획득하여 페널티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는 우정도가 0인 카드는 실제 보이는 훈련 성능보다 약간 낮다고 보는것이 맞으며, 가끔 도박을 하는 심정으로 고점을 노릴때를 제외하면 채용률이 떨어지게 됩니다.
▲ 니시노의 경우 모든 카드 중 최속으로 우정 트레이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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