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운이 강하게 적용되는 대회 선행과 추입이 강세, 도주와 선입은 열세 마짱을 쓸 수 있는 얼마 없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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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 주자 도주 주자가 불편할 수 밖에 없는 대회입니다. 도주의 파트너 스킬인 스키밍x앵글링이 적용되지 않아 자체 가속 고유기를 지닌 우마무스메가 아니라면 쉽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는 'Silent letter'로 확정 접속이 되는 마짱과 도주로 개조한 엘 콘을 제외하면 종반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입니다.
두 우마무스메를 제외한 나머지 자체 스펙이 강한 초코봉이나 코스와 궁합이 좋은 스킬을 소지한 스즈카 정도고, 팔콘 등은 승률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조합을 짠다면 2~3도주 조합으로 선행을 견제하며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마짱의 경우에는 '선수필승', '터다지기', '의기충천'을 자체 내장하고 있어 육성도 쉬운 편이고, 나름 승리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정 안되면 다른 도주, 선행 우마무스메에 부모로 쓸 수도 있기에 마짱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 번 준비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엘 콘의 경우 역시 승률은 기대할만하지만 도주 개조에 많은 인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육성 난이도가 높아 그리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기자는 마짱을 이때 아니면 언제 쓰냐 싶어서 마짱 + 흑카렌짱 + 제퍼라는 사심 그득한 조합으로 대회를 나갔지만 결승에서 남 좋은 일 해주면서 2위로 마무리했습니다.
선행 주자 이번 대회에서 육성 난이도가 비교적 쉽기 때문에 가장 자주 보이게 될 각질이며, 승률도 높게 잡히는 주인공격 포지션입니다. 대부분 흐름이 선행에서 누가 페이스 메이커로 올라가느냐에 따라 결정되며, 가끔 스펙에 따른 차이나 접속을 잘 한 추입에게 역전 당하는 그림입니다.
최종 직선이 길기 때문에 역전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근성 스탯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며, 종반류 스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동의 발동 확률이 높은 오구리 캡과 무난하게 자체 가속이 가능한 니시노 플라워가 대회 내내 강한 모습이었습니다. 2티어 라인에 있는 캠핑 타이키나 야마닌 제퍼, 엘 콘도르 파사, 시킹 더 펄, 흑카렌짱은 계승기의 순위 조건이 잘 갖춰졌을 경우 폭발력을 보일 수 있지만, 순위 안정감은 조금 떨어집니다.
예를 들자면 엘 콘은 도주가 아무도 없고, 혼자 1위로 나서게 될 경우라는 조건, 타이키나 제퍼, 시펄은 2위를 유지하며 선두와의 거리가 가까운 경우, 카렌짱은 후방과의 마신차 등의 미세한 조건이 필요하죠.
박신은 무소과금 유저들이 선택하여 무난하게 쓸 수 있는 픽이며, 키세키나 에어 그루브는 약간 마이너한 픽에 가깝습니다.
선입 주자 선입은 이번 대회에서 추입에 비해 하위호환격인 포지션입니다. 가속기의 선택폭이나 발동 조건이 안정화되지 않아 확정 접속을 노리기가 곤란한 편이며, 최종 직선이 긴 형태다보니 가속을 하고도 추입에게 역전 당하는 그림이 종종 나왔습니다.
중반기도 여전히 부족한 각질이기 때문에 응원킹 추입 개조를 하다가 도저히 안될 것 같은 경우에만 선택지 중 하나로 남겨둡시다.
추입 주자 추입은 선행에 대적할만큼의 강력함을 보이는 각질입니다. 가장 경쟁력이 높은 우마무스메는 응원킹입니다. 역시 타카마츠노미야 우승마 킹!
자체 가속기인 고유 스킬이 발동하면 어지간하면 이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곧 등장할 스윕 토쇼 SSR 지능 서포트 카드에서 [뛰어난 순발력] + [전광석화] 콤보로 풀 가속이 이뤄진다면 로켓 발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흥분상태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는 운적인 요소와 순위 조건 6~9위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 무엇보다 추입 클구리를 육성할 때처럼 추입 인자를 개조해줘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육성 난이도가 어렵지만 일단 육성이 완료되기만 한다면 선행에 이어 든든한 에이스의 한 축으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시킹 더 펄은 추입 개조가 비교적 쉽고, 고유기의 폭발력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며, 나리타 타이신은 육박하는 그림자를 비롯해 가속기가 잘 터져주면 순위권을 노릴 수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거의 응원킹만 줄창 보였던 것 같고, 가끔 타이신이나 시킹 더 펄이 출몰하는 인상이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