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미팅은 3명의 우마무스메로 구성된 팀을 꾸려 참여하며, 다른 유저 2명의 팀과 실시간 매칭이 진행되어 총 9명의 우마무스메가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과금 여부에 따라 자신감이 있는 트레이너라면 3명 모두 에이스로 육성하기도 하지만, 무/소과금 유저거나 육성에 여유가 없다면 에이스 하나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다음 보좌 역할인 서브 에이스와 상대가 미끄러지기를 기대하고 역병 요원을 투입하는 형태로 엔트리를 나누기도 한다.

특히 타우러스배의 경우 2,400m라는 장거리에 가까운 조건이기에 중거리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최소 스태미나 요구치가 약 900에 육박해 스피드 1200과 동시에 스태미나 컷을 맞추기 위해 많은 트레이너가 골머리를 썩고 있다.

에이스? 역병 요원? 역할별 맞춤 스탯은?

■ 챔피언스 미팅 역할 분담

과금 여부에 따라 자신 있는 트레이너라면 엔트리에 들어가는 우마무스메 3명을 전부 에이스로 육성해 변수를 최소화시키는 전략을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무/소과금 유저거나 육성에 시간을 쏟을 여유가 없는 경우엔 에이스 하나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서브 에이스 혹은 각종 디버프 스킬로 무장한 역병 요원으로 역할을 분담해 엔트리를 나눠 육성하기도 한다.

에이스는 말 그대로 레이스 조건에 맞는 스킬 위주로 채용한 뒤 레이스 우승을 노리는 메인 주자를 뜻한다.

서브 에이스는 에이스와 비슷한 조건으로 육성하고 디버프 스킬을 채용하거나 메인 주자의 각종 스킬 발동의 트리거 용도로 육성하는 캐릭터며,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시 에이스의 역할을 대신한다.

역병 요원은 상대의 스태미나를 깎아내거나, 속도를 느려지게 만드는 등 각종 디버프 위주의 스킬을 장착하여, 다른 트레이너의 우마무스메를 방해하는 보조 역할의 포지션이다.

■ 역할별 타우러스배 맞춤 추천 스탯

타우러스배는 중거리 코스지만 장거리 코스와 다름없는 2,400m의 거리를 자랑하며, 스태미나 저하 효과와 디버프 스킬로 무장한 역병 요원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에이스의 경우 최소 850 이상의 스태미나 스탯과 레어 회복 스킬 1개 이상을 필수로 채용해야 한다.

챔피언스 미팅의 1, 2라운드는 5번의 레이스 중 3승만 거두면 되지만, 결승 라운드는 오직 단판 승부기 때문에 변수를 줄이기 위해 스피드 스탯을 1200까지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

게다가 1200 스탯의 한계치를 뚫어주는 거리 적성 S와 반시계(좌) 방향○, 봄 우마무스메○과 같은 추가 스피드를 상승시켜주는 여러 패시브 스킬을 채용하는 게 에이스의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서브 에이스의 경우 에이스와 비슷한 방식으로 육성하지만, 패시브 스킬을 조금 포기하고 대신 디버프 스킬을 채용해 에이스를 보좌하는 식으로 육성하면 된다.

디버프 스킬 위주로 발동시키는 역병 요원은 스킬 발동률을 위해 지능 스탯이 높을 수록 유리하며, 디버프 스킬 발동 범위를 위해 속도가 떨어지지 않게 스태미나를 800에 가깝게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

역병 요원은 완전히 보조 역할이기 때문에 스피드와 파워는 URA 시나리오를 통과할 최소치만 있다면 충분하지만, 당연히 해당 스탯도 높은면 높을수록 좋고 부족한 스탯은 패시브 스킬로 최대한 보충하는 쪽으로 육성하자.

천하제일 골드 쉽 대회? 기자 추천 타우러스배 캐릭터

타우러스배의 경우 일반적으로 엔트리로 선호되는 각질은 선입과 추입이다. 선입은 각종 디버프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많아 역병 요원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대부분 성장률이 뛰어나 고점 육성에도 유리한 편이다.

특히 모든 선입/추입 각질 주자들은 메지로 라이언의 레츠 아나볼릭을 계승하며 본인이 직접 주자로 활약하기도 한다. 나이스 네이처는 강력한 레어 디버프 스킬을 2개 보유하고 있으며, 지능 스탯에 성장률이 있어 전문 역병 요원으로 가장 많이 선호되고 있다.

추입 각질은 현재 사실상 골드 쉽과 나리타 타이신 뿐이지만, 타우러스배의 조건에서 나리타 타이신의 강력한 고유 스킬과 육박하는 그림자의 상성이 좋지 않아 사실상 골드 쉽만 타우러스배 주자로 육성하는 추세다.

특히 일본 서버의 2021년 타우러스배에선 각자 골드 쉽의 기분에 따라 우승이 정해진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었을 정도로 엔트리에 골드 쉽이 가장 많이 보였으며, 이른바 천하제일 골드쉽 대회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천하제일 골드 쉽 대회라 불리웠던 대회에서 타이키 셔틀, 마르젠스키의 부모 인자를 사용해 뛰어난 성장률과 낮은 육성 난이도에 레어 회복 스킬까지 보유한 오구리 캡을 에이스로 육성시켜 최종 코너에서 이중 가속을 노리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는 트레이너도 종종 보인다.

기자 본인 또한 얼마 전 있었던 타이키 셔틀의 추모를 위해 타우러스배 에이스로 육성하던 중 우연찮게 괜찮은 타이키 셔틀 부모 인자를 얻어, 상대적으로 육성 스트레스가 적고 스태미나 부담도 적은 오구리 캡에게 타이키 셔틀과 마르젠스키의 고유 스킬을 계승시키는 육성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있다.